발바닥 터지고도 끝까지 버틴 스님… 근데 뭔가 이상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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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유머자판기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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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훈련소에서
스님이랑 같이 훈련받은 적 있음

이거 구라 같겠지만
진짜임

53사단 쪽은 알 수도 있음

처음 봤을 때부터 좀 이상했음

스님인데
군화 신고 행군함

근데 발바닥 상태가
이미 정상이 아니었음

걸을 때마다
뭔가 이상하게 끌리는 느낌 있었는데

나중에 보니까
피가 터져있더라

근데도 계속 걸음

말도 안 하고 그냥 걸음

그때부터 좀 쎄했음


훈련 시작하고 더 심해짐

발바닥 터진 상태로
계속 훈련 받음

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
끝까지 따라옴

그리고 옆에 항상 붙어있던 애 하나 있음

덩치 크고
착하게 생긴 애

걔가 계속 옆에서 도와줌

근데 나중에 알게 됐는데
그게 그냥 도와주는 수준이 아니었음

사실상
“붙여준 애”였음


중간에 사건 하나 터짐

스님이 잠깐 안경 벗어놓은 사이에
그 덩치 큰 애가 밟아서
안경 한쪽 날아감

그 순간 분위기 얼어붙음

근데 스님 아무 말 안 함

그 뒤로 그냥
안경 없이 훈련 받음


생활도 좀 이상했음

밥 거의 안 먹음

고기 안 먹고
김치도 안 먹고
국도 안 먹음

거의 흰밥만 먹음

근데 훈련은 계속 받음

발은 이미 터졌는데

그러다 결국
행군 중에 쓰러짐

호흡 곤란 와서
병원 실려감

그때 다들 생각함

“이건 좀 심하다”


근데 더 이상한 건 그 다음임

며칠 뒤에 다시 돌아옴

근데 상태가
정상은 아님

안경도 이상하게 쓰고 있음

좌우 바꿔서 씀

근데도 계속 훈련 받음

결국 그 상태로
기록사격까지 하고 만발 쏨


그때부터 다들 눈치 챔

이거 그냥
“특이한 사람”이 아니라

뭔가
이상한 구조라는 거

스님은 계속 버티고

옆에 있던 덩치 큰 애는
계속 붙어있고

둘이 항상 같이 움직임


나중에 들은 얘기인데

그 덩치 큰 애

단순 도와주는 역할이 아니라

“관리 역할”이었다고 함

스님 상태 안 좋아지면
바로 옆에서 컨트롤하는 역할

실제로
그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함


그리고 더 소름인 건

그 스님

훈련 끝까지 다 받음

발 터지고
병원 갔다 오고
안경도 제대로 못 쓰는데

끝까지 버팀


그거 보고 나서 느낀 게 있음

이게
의지 문제인지

아니면

그냥
버티게 만드는 구조인지

솔직히 지금도 모르겠음


그때 같이 훈련받던 애들

다 그 스님 보고
더 열심히 했음

나도 그랬고

근데 가끔 생각남

그게 진짜
“좋은 영향”이었는지

아니면

그냥
강제로 보여준 사례였는지


53사단 쪽이면
이 얘기 아는 애 있을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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